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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한총리, 오늘 트리니다드토바고·파나마行…엑스포 지지 요청2023-07-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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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오는 9일까지 6박 8일간 출장에서 중·남미 국가와의 개발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먼저 3∼5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리는 카리브공동체(카리콤·CARICOM)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국 정상급이 카리콤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카리콤은 카리브 지역 경제통합을 목표로 1973년 출범했으며 현재 바베이도스, 바하마, 수리남, 자메이카 등 14개 국가와 영국령 몬트세랫이 가입돼 있다.

올해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카리콤 설립 협정 체결지인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제45차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 총리는 카리콤 정상회의에서 "한-카리브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카리브 해양공동연구센터와 농업기술 혁신 플랫폼을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해양수산, 식량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는 것이 발표 주요 내용이다.

기획재정부와 카리브개발은행이 공공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맞춤형 개발 협력을 위한 제도 기반을 마련하자는 제안도 포함됐다.

한 총리는 전자정부, 보건, 재난대응 등 분야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 공유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한 총리는 아울러 키스 롤리 트리니다드토바고 총리, 루스벨트 스케릿 도미니카연방 총리 등 카리콤 회원국 정상과 연쇄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칼라 바넷 카리콤 사무총장, 로돌포 사봉헤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 히기너스 리온 카리브개발은행(CDB) 총재와 면담도 예정돼 있다.

한 총리는 이어 5∼7일 파나마를 공식 방문한다.

파나마에 한국 정상급이 공식 방문하는 것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3년 만이다.

한 총리는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과 면담하고 통상·투자, 인프라, 자원·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파나마 최대 인프라 사업인 도시철도 3호선 건설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귀국길에 미국 댈러스를 경유해 한국 동포·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한다.

한 총리는 출장 중 연이은 주요 인사와 면담에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 최종 투표에서 부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한 총리를 수행한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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