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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현대중공업, 페루 6000억원 군함 건조로 현지 조선업 869% 급성장2025-08-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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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페루와 조선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현지 제조업 급성장을 이끌고 있다페루 인포바이가 지난 27(현지시각보도한 내용에 따르면현재 진행 중인 4억 3440만 달러(약 6000억 원규모의 군함 건조 사업과 1500톤급 잠수함 공동개발로 페루 제조업이 869% 급성장하며 페루 산업생태계 변화를 이끌고 있다.

◇ 페루 정부와 기술 넘겨주기·투자 협력 협약 맺어

HD현대중공업과 페루 생산부는 지난 26일 리마에서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기술 넘겨주기와 투자 협력 협약서를 맺었다고 페루 생산부가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세르지오 곤잘레스 생산부 장관최종욱 주페루 한국대사하비에르 브라보 데 루에다 델가도 페루 해군 총사령관김동일 HD현대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페루 생산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공공-민간 부문 협력 방식을 만들어 조선업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페루 중소기업을 핵심 공급업체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주요 목표로는 기술 넘겨주기투자 끌어들이기역량 개발국제 혁신 및 지속가능성 표준 접근 등이 포함됐다.

곤잘레스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요구되는 품질 수준으로 조선산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공급망 촉진디지털화기술교육규제 틀 강화 등이 주요 작업 영역"이라고 밝혔다.

◇ 4억 3,440만 달러 군함 건조 및 잠수함 개발 추진

HD현대중공업과 페루의 협력은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올해 1월부터 페루 해군 산업서비스공사(SIMA-PERÚ S.A.)와 협력해 4억 3440만 달러 규모의 군함 4척 건조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 사업은 2029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페루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계약은 페루 해군 현대화와 국가 조선업 발전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계획에는 페루 조선소에서 함정을 건조하기 위한 지식 및 기술 넘겨주기와 현지 인력 양성도 포함됐다.

올해 4월 제10회 방산·자연재해 예방 기술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과 SIMA는 1500톤급 잠수함 공동개발 협약도 맺었다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포럼 기간 중 맺은 협약서에서 나온 것이다.

국방전문매체 디펜사닷컴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HDS-1500 모델을 바탕으로 하며, 2~3년의 설계 과정과 4년의 제조 기간을 거쳐 건조될 예정이다다만 최종 진행은 자금 조달 상황에 따라 정해진다.

◇ 페루 제조업 급성장과 지역 산업생태계 변화

HD현대중공업의 페루 진출은 현지 제조업에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왔다페루 생산부 산하 영향평가경제연구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조선업이 전년 동기보다 869% 이상 성장했고자본재 산업도 76.6% 급증했다.

이런 성장은 기술 넘겨주기선박 수리산업서비스 확장 때문이라고 생산부는 분석했다특히 선박 수리업 호황과 어업 활동 확산이 현지 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면서 페루를 지역 해양서비스 거점으로 자리잡게 하고 있다.

이번 협약서는 페루의 국가 생산 현대화 전략의 일부로국가를 글로벌 가치사슬에 넣고 산업 다변화를 촉진하며 해양·물류 기반시설을 국가경제와 연결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생산부는 찬카이-칼라오 항만 허브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안콘 산업단지 등 핵심 사업들이 이런 협력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페루 기업들이 고도 기술 계획에 참여하고 전문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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