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콜롬비아 최저임금은 얼마일까? 2017년을 맞이해 콜롬비아 정부는 기존의 68만9454페소에서 7% 상승된 73만7717페소로 최저임금을 인상하였다. 이는 약 273달러에 해당하며, 중남미
국가 내 최저임금 비교 시 콜롬비아는 6위를 기록, 브라질(약 260달러), 페루(약 244달러)가 그 뒤를
잇는다. 가장 낮은 임금금액은 약 115달러의 멕시코이며, 중남미 내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국가는 파나마로 약 744달러이다.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해 약 220만 명의 콜롬비아 노동자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됐지만, 대부분의 콜롬비아 현지인들은 인상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2017년 최저임금 인상률의 경우, 협상 당시 콜롬비아 노동조합이
제시한 8.5%에 비해 낮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정한 것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2016년 11월 기준 콜롬비아 평균 인플레이션율은 5.96%를 기록하였고, 특히 분야별 인플레이션은 보건 및 의료분야가8.32%로 최대, 의류가 4.15%로 최소였으며, 가정
내 최대 지출 분야인 식품의 경우 7.54%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년대비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6년 3분기 주택 구매비용은 전년대비 16% 상승했으며, 교육비 역시 사립 학교 등록비 5.83%, 공립 학교 등록비가7.24% 상승하는 등 콜롬비아 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콜롬비아
노동조합 대표 훌리오 로베르토는 콜롬비아 물가상승률 대비 낮은 최저임금을 지적했으나, 콜롬비아 재정부
장관 마우리시오는 "대부분의 콜롬비아 가정 내 경제활동 인구가 2명 이상 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최저임금 인상폭은 적당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2017년 콜롬비아 최저임금 인상과 더불어 공공요금 인상 역시 진행될
예정이다. 인상 분야로는 크게 교통, 건강보험, 국민연금 세 가지이다. 교통의 경우, 교통법규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 및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며, 건강보험
역시 보험료 인상이 전망된다. 연금보험의 경우, 최저임금
노동자를 대상으로 더 많은 보조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17년 2월부터 적용되는 세제 개편의 일환으로 부가세 증세(기존의 16%에서19%로 증가)가
실행됨에 따라 콜롬비아인들의 가계 지출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콜롬비아의 경우 ‘에스트라토(estrato)’라는
사회적 계층이 존재하는데, 1부터 5까지의 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낮을수록 빈곤율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의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급은 1, 2등급이나, 최저임금 인상 및 공공요금, 세금 인상 또한 이어져 해당 등급 콜롬비아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콜롬비아 내 빈곤층 생계 유지를 위해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정책 이외에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KOTRA 해외시장뉴스.
2017.1.18. 2017년 콜롬비아 최저임금은 얼마일까?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3/globalBbsDataView.do?setIdx=242&dataIdx=1565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