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으로 돌입하며 전 세계적으로 관광업계에 다시 활기가 돌아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남미 일대의 관광수입은 올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을 넘어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여행 전문매체 트래블펄스(TravelPulse)는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의 연간 경제보고서를 인용해 중남미 지역의 관광수입이 연말까지 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남미 지역의 총 관광수입은 2019년 대비 1.2% 증가한 3195억 달러(약 약 4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더해 관광부문 일자리 역시 2019년에 비해 0.1% 증가한 1700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줄리아 심슨 세계여행관광협회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지역의 관광 산업은 전 세계인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2023년이 중남미 지역 관광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여행관광협회는 중남미 지역 외에도 올해 전체 185개국 중 절반 이상에서 관광 산업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5% 이상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더해 향후 10년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여행 및 관광 산업 성장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