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새 정부 출범 이후 내전을 둘러싼 상황 변화 1. 새 정부 출범 이전의 상황 ◦ 콜롬비아 정부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의 집권 당시인 2016. 6.부터 무장혁명군(FARC)과의 정전 합의문을 통해 본격적인 평화 정책을 실현하여 왔음. ◦ 당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정부가 무장혁명군과 정전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i) 산토스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ii) 콜롬비아 무장혁명권의 적극적인 협상 참여 및 (iii) 콜롬비아 상·하원의 지지 등이 있었기 때문임. ◦ 그러나 콜롬비아 정부와 무장혁명군의 정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다른 게릴라 반군들, 특히 민족해방군(ELN)과의 정전 합의에는 실패함. ◦ 콜롬비아 정부와 무장혁명군의 정전 합의 이후 최후의 반군으로 평가받고 있는 민족해방군은 현재 대략 1500~2000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됨. ◦ 민족해방군은 1986년 이후 최대 테러공격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8년 현재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테러공격을 야기하고 있음. ◦ 민족해방군의 주요 활동 지역이 도시라는 점은 이들에 대한 대응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소로 분석됨. 2. 새 정부 출범 이후의 상황 ◦ 지난 8월 콜롬비아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반 두케는 종래 콜롬비아 정부와 무장혁명군과의 평화 협정을 비판하면서, 민족해방군과의 협상에 좀 더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함. ◦ 그러나 민족해방군과의 협상과 관련하여 (i) 두케 대통령이 협상 개시하기 전 모든 인질의 우선적인 석방, 무장해제, 군대해산, 재통합을 요구하고, (ii) 여론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보상 및 징벌을 요구하는 등 평화 협정이 시작되기도 전에 난항을 겪게 됨. ◦ 결국 6명의 인질 석방이라는 결과 및 무장해제, 군대해산, 재통합에 대한 두케 대통령의 무조건적 요구 등으로 인해 콜롬비아 정부와 민족해방군 사이의 평화 협정은 중단됨. 3. 전망 ◦ 현재 콜롬비아 정부와 민족해방군은 강대강의 입장에서 양보할 여지가 없어 보임. ◦ 결국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민족해방군에 대한 지원이 지속되는 한, (i) 두케 정부에 대한 민족해방군의 공격은 계속되고 증가되며, 양 당사자 간의 평화 협정은 기약 없이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됨. [출처 : 라틴스펙트럼] 찾아가기 ☞ http://energia.mofa.go.kr/?4bm73o3w2eHaviUk7d6NyqfrsN%2F4aKgBbaRGt7PGniydMSSFETE9pnTktU35tV1HnfsdPuSvu4xm0BGtzllXO2jvrZnsQTAFkWXbBpAzLCA%3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