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9월 경제활동 증가...GDP
회복 조짐
□ 11월 13일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경제활동이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넘기며 3/4분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경제활동지수(IBC-Br
index)는 넓은 범위의 국내총생산(GDP) 대용 지표로, 9월 해당 지수는 8월 대비 계절조정(seasonally adjusted) 기준 1.3% 증가해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1% 높은 수치를 기록함.
□ 브라질 경제활동 지수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시티(Citi) 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3/4분기 전망치를 기존의 6.7%에서 7.3%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0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의 -5.8%에서 -5.5%로 상향 조정함.
- 해당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반적으로 생산, 건설, 소매 판매, 서비스
등의 주요 활동 지표들이 전망치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전하며 성장률 조정의 이유를 설명함.
□ 한편, 3/4분기까지의 누적 증가율은 9.5%에 달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월 수준보다 2.5% 낮은 상황임.
- 올해 9월 경제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0.8%, 2013년 경제 호황 당시보다 8.3% 낮은
수준임.
□ 2020년 브라질 경제는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올해 경제가 4.7% 위축될 것으로
전망함.
브라질, 10월 제조업 빠른 성장... 레알화 약세 영향
□ 지난 10월 브라질 제조업이 수요 및 수출 증가와 함께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됨.
- 이는 지속적인 레알화(real)
약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 10월 종합 구매자담당자지수(headline
PMI)는 9월 64.9에서 66.7로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2006년 2월 처음 지수가 도입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수가 50.0 이상이면 시장 확대를 의미함.
□ IHS 마킷의 폴리아나 데 리마(Pollyanna
De Lima) 경제연구 부책임자는 “산출량, 신규
주문 그리고 고용 관련 월간 성장률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고용률 상승이 향후
경제성장과 소비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힘.
- 또한, 통화가치 하락으로
국제 경쟁력이 상승했으나, 이는 수입품 구매 비용의 증가와 원자재 구매 부족 그리고 결과적으로 제조업체들의
비용 상승과 관계된다며 우려를 표명함.
아마존 브라질, 전자상거래 호황으로 물류 센터 확대
□ 11월 9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히우그란지두술, 브라질리아 총 세 개의 주에 물류 센터를 추가로 개장했다고 발표함.
-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브라질 내 온라인 쇼핑이 급증함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아마존 브라질 물류 센터는 여덟 개로 증가해
약 1,500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음.
□ 알렉스 샤피로(Alex Szapiro) 브라질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물류센터 확대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고객들이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
확대되었다며 새 물류센터 개장에 대한 소감을 밝힘.
- 지난 해 9월 출시된
아마존 유료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의 구독자 수가 브라질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한편, 최근 몇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 및 봉쇄 조치로 인해 수천 개의 브라질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이동해 왔음.
- 제한 조치들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디지털
플랫폼으로 계속 이동해 가고 있는 추세임.
□ 라틴아메리카 전자상거래 선도기업인 메르카도 리브르(MercadoLibre)는
지난 3/4분기 역내 순익이 약 150% 급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메르카도 리브르 영업의 절반 이상은 브라질 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임.
브라질, 9월 중국 원유 수입국 3위...팬데믹에도 수출 증가
□ 중국 관세청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브라질이 중국의 원유 수입국 3위로 상승함.
- 중국의 브라질 원유 수입량은
449만 톤으로, 이는 전년 296만 톤보다
약 150만 톤 증가한 수치임.
- 이는 브라질이 중국 내 개별 정유 공장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품질 좋은 원유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또한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은 브라질로부터 약 3,369만 톤을 수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5.6% 증가한 수치임.
- 지난 7월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중국 시장이 브라질 원유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한편, 브라질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자국의 원유 수출량을 증대시켰는데, 아시아
국가들이 브라질 원유 수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됨.
- 이는 페트로브라스가 경쟁사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아시아
국가들이 봉쇄정책을 해제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 올해 브라질 원유 생산량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페트로브라스는 예정된 지출을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염하층(pre-salt)
유전 개발로 생산량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음.
- 페트로브라스는 2021년
원유 생산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1년
말까지 원유 생산량은 312만 bpd(barrels per day, 하루
원유 생산량)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멕시코, 3/4분기 GDP 성장, 경제 회복 신호
□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멕시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8.6%
낮은 수준이나, 일각에서는 이번 분기 지표가 경제 회복의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됨.
□ 멕시코는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경기 침체에 진입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분기 동안 여러 제한 조치들을 시행해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음.
-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멕시코 경제활동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8.7% 감소한
바 있음.
□ 멕시코 재무부는 지난 4월 부분적 봉쇄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때 약 1,200만 명의 사람들이 실직했으나, 3/4분기를
기준으로 실직자들 중 약 780만 명이 일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힘.
- 그러나, 여전히 실업자
수가 약 400만 명에 달하는 상황임.
□ 한편,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알프레도 쿠티노(Alfredo Coutino)는 부분적 반등은 미국에
대한 멕시코의 경제적 의존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힘.
- 그는 멕시코 수출품에 대한 미국 시장의 수요가 멕시코의 주요 경제동력이라고
밝히며, 이번 반등은 미국 기업들의 이른 재개의 결과라고 분석함.
- 이번 분기 멕시코 수출량은 전분기 대비 50.2% 증가했는데, 미국 자동차 공급망(supply chain)이 재활성화되면서 자동차 부품 수출량이 18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콜롬비아, 10월 신차 판매량 감소에도 올해 최고 기록
□ 지난 10월 콜롬비아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6% 감소해 2만 858대를
기록함.
- 2019년 10월 신차
판매량은 2만 3,858대를 기록했는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차 판매량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음.
□ 또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한 13만 9,207대를 기록함.
- 지난 해 신차 판매량은 저금리 및 내수 회복으로 2.8% 증가한 26만 3,320대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발병 전 2020년 콜롬비아 신차 판매량은 28만 5,000대로 전망된 바 있음.
□ 그러나, 이번 10월
기록은 전월 판매량인 1만 8,404대보다 약 2,400대 많은 수치로, 올해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정부의 격리 조치가 종료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이와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경제활동 및 국내 소비 회복의 신호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됨.
□ 한편, 지난 5월 11일부터 콜롬비아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 보수 및 판매를 승인함.
- 자동차 및 오토바이 산업 부문은 콜롬비아 국내총생산(GDP)의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2만 5,00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음.
- 또한, 약 10만 명의 노동자들이 해당 산업 및 서비스와 관련된 부문에서 종사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만 6,000개의 서비스, 마케팅 지점과 12개의 생산 공장이 있음.
콜롬비아 대기업 ISA, 3/4분기 순익 19% 이상 증가
□ 올해 3/4분기 콜롬비아 대기업
ISA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해 약 1억 2,850만 달러(한화 약
1,432억 7,750만 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됨.
- 또한, ISA의 영업
이익은 지난 7월과 9월 사이 21.3% 증가해 약 6억
3,760만 달러(한화 약 7,109억 2,400만 원)를, EBITDA은 2019년 대비 18.8% 증가한
3억 9,850만 달러(한화 약 4,443억 2,750만 원)를
기록함.
-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은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을 의미함.
□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ISA의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3억 7,460만 달러(한화
약 4,176억 7,900만 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됨.
□ 이번 순익 증가는 전력 및 도로 프로젝트 개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 지난 3/4분기 투자 규모는 약 4억
5,160만 달러(한화 약 5,035억 3,400만 원)로, 올해
투자금의 약 88% 이상은 에너지 분야에, 9.7%는 도로
분야에 그리고 나머지 1.9%는 통신 분야에 투입됨.
- ISA는 에너지, 도로, 통신 분야 선도 기업으로, 43개의 계열사 및 자회사를 통해 콜롬비아와
브라질, 칠레,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그리고 중앙아메리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콜롬비아 중앙은행, 경제전망 상향 조정...회복은 아직
□ 콜롬비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가
경제가 7.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이는 지난 7월 전망치였던 -8.5%보다 0.9% 상승한 수치로, 올해 국가 경제 위축은 9~6.5% 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중앙은행은 분기 보고서를 통해 제한 정책이 완화되고 경제가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어, 팬데믹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산업 부문들에서의 생산 수준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힘.
- 그동안 콜롬비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정책으로 생산 활동 마비와 소비 감소 그리고 이로 인해 기업 활동 중단 및 실업률 상승이 야기되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아
왔음.
□ 그러나, 중앙은행은 팬데믹 확산과 바이러스 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2021년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3~7%의 오차 범위에서 내년 성장률은
4.6%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 또한, 국내외 수요
하락으로 고용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함.
- 뿐만 아니라, 누적
물가 상승률은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2020년과 2021년 말 물가 상승률은 각각 약 1.9%와 2.6%에 달할 것이라고 첨언함.
□ 한편, 중앙은행은 경제회복을 위해 지난 3월에서 9월 간 기준금리(reference
interest rate)를 1.75%로 인하한 바 있음
칠레, 3/4분기 실업률
12.3%로 하락...여전히 높아
□ 칠레 통계청(INE)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실업률이 12.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됨.
- 이는 팬데믹 발병 시점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치로, 본 실업률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약 180만 명 이상이 실직 상태임을 의미함.
□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6~8월의
실업률 12.9%보다는 감소한 수치가 실업률 증가세의 완화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제기됨.
- 지난 4월 1/4분기 실업률은 8.2%에 달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의 국내 실업률은
13.1%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 간 무노동 인구 규모가 28.4%로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노동이 가능한 상황이나 일자리를
찾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통계청은 실업 인구와 잠재적 노동력을 합친 비율이 13.5%p 증가한 27.8%에 달한다고 밝힘.
-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실직자들 중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한
사람들은 63.9%로, 이는 약 117만 명 이상에 달하는 수치임.
□ 한편, 일각에서는 제한 규제 완화와 경제 재활성화 조치들이 진행됨에
따라 실업률 증가세는 계속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노동 시장의 회복은 더디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 칠레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야간통행 금지, 격리, 이동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으며, 지난 8월부터 일부 도시들을
제외하고 점차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있음.
칠레 구리공사, 수익 86% 증가...광물 등급 및 처리능력 향상
□ 칠레 국영 구리 기업 코델코(Codelco)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익이 86% 증가해 11억 2,400만 달러(한화
약 1조 2,751억 원)를
기록
- 코델코에 따르면, 생산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해 지난 9개월간 116만 5,000톤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현금 비용은 11.3% 감소
□ 코델코는 또한 성명을 통해 자사 소유 광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낮은 비용으로 높은 생산성을 달성했다고 밝힘.
- 추키카마타(Chuquicamata)
구리광산의 지하광산 전환, 안디나(Andina) 광산
생산능력 유지 등 그동안 코로나19 발병으로 중단되었던 코델코의 프로젝트들은 다시 진행을 시작
□ 한편,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광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음.
참고자료 https://www.emerics.org: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