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주요 광산 기업인 발레(Vale)와 미국의 기관차 공급업체 웹텍(Wabtec)이 디젤 연료를 대체할 에탄올 연료 기관차 도입을 위한 실험에 나선다. 양사는 비토리아 아 미나스(Vitória a Minas) 철도에서 에탄올 사용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웹텍은 2027년까지 디젤 연료와 에탄올 혼합 연료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실험실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 결과는 비토리아 아 미나스 철도에서 운행되는 기관차 함대에 에탄올 연료를 도입하는 방안을 평가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웹텍 라틴아메리카의 사장 겸 지역 리더인 달리노 미야사토 이번 에탄올 연료 실험이 글로벌 철도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웹텍은 처음으로 에탄올을 기관차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것이며, 이는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송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발레의 운영 부문 최고 책임자(EVP)인 카를로스 메데이로스는 대체 연료 도입이 회사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철도 네트워크의 탄소 배출량 감축은 우리의 중요한 약속이며, 대체 연료 채택은 이를 가속화하는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발레는 2024년 기준 전체 탄소 배출량의 14%를 차지하는 철도 부문의 친환경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발레는 올해 3월, 디젤과 최대 25%의 바이오디젤을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Evolution 시리즈 기관차 엔진 5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향후 발레와 웹텍은 협력을 통해 에탄올 혼합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이기 위한 일련의 테스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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