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쿠바에서 열리는 '아바나 국제박람회'에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며 자동차 부품과 정보기술(IT), 소비재 등의 수출을 지원한다.

아바나 국제박람회는 쿠바 정부가 주관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1984년 이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중국, 러시아, 스페인 등 50개국 700여개 사가 참가한다.

코트라는 한국 홍보관을 통해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K-푸드, K-뷰티 등 소비재와 자동차 부품, IT 제품 등 10개 사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KOTRA는 1996년부터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왔고, 2005년에는 쿠바 진출 최초의 한국 공공기관인 아바나무역관을 개설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의 중심에 있다.

특히 올해에는 쿠바 비즈니스 세미나, 서울식품산업대전 쿠바관 운영,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추진하며 지난 2월 수교 이후 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쿠바는 전 세계에 몇 남지 않은 미개척 시장"이라며 "양국 수교에 맞춰 기업 간 교류와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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