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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푸에르토리코에 美전투기 '착착'…트럼프, 베네수 긴급 군사회의2025-12-2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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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 소속 AV-8B 해리어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이륙합니다. 

KC130 공중급유기가 그 뒤를 따릅니다. 

1일(현지시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옛 미 해군기지에서 비행 훈련이 포착된 겁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해에 있는 미국의 자치령으로 베네수엘라와의 거리는 850㎞에 불과합니다.

앞서 미 해군은 제럴드 R 포드 항모를 중심으로 카리브해에서 야간비행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군사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미군은 '서반구 마약 소탕'이 명분인 '서던 스피어 작전'(Operation Southern Spear)의 일환으로 카리브해 해역에 군함 12척 이상과 병력 1만5000명을 배치했습니다. 

미국의 대 베네수엘라 공격이 임박했다는 분위기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63) 베네수엘라 대통령 측에 '즉각 사임하고 망명하라' 취지의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미 매체에 따르면 마두로와 그의 최고위 측근 인사들이 즉각 사임하고 베네수엘라를 떠나는 조건으로 본인과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 그리고 마두로의 아들에 대해 안전 통행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입니다. 

미군의 고강도 압박에 앞서 자국민을 상대로 항전 태 태세를 고취하는 연설을 했던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연설에서는 영어로 여러 차례 '평화'를 외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후통첩을 마두로 대통령이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오후 안보팀 긴급회의를 소집해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군사행동 문제를 논의합니다. 

참석자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으로 마두로 정권을 상대로 다음 단계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의는 미군이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한 선박들을 공격해 10여명을 숨지게 한 지난 9월 2일 공습 작전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이 트럼프 행정부와 미군 지도부를 상대로 제기되는 가운데 열립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베네수엘라와 전쟁 중인 상태가 아닌데도 이런 공격을 한 데다가 첫 타격 후에도 선원 중 생존자 2명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공격을 가해 마저 살해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 고위 관계자들은 해명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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