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동향

제목달라진 한류 위상..과테말라에 불어온 한국사랑2021-07-04 10:56
작성자 Level 10

지구 상 우리나라와 정 반대편의 과테말라 어린이들도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를 알게 됐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국의 전래동화가 실렸기 때문입니다.

[애슐리 소토 / 초등학생 : 처음 접한 (한국) 동화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입니다. 줄거리를 상상하며 흥미 있게 들었습니다.]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에는 토끼와 거북이뿐 아니라 의좋은 형제, 해님 달님과 단군신화 등도 수록됐습니다.

지난 15년간 과테말라 교육 정보화 사업을 지원해 온 결과라는데요.

[홍석화 / 주과테말라 한국 대사 : 저희가 의좋은 형제를 내용을 교육부 국장에게 설명했더니 굉장히 좋아하면서 바로 이런 것이 가정 내에 화목, 이웃 간의 사랑을 진작시킬 수 있는 좋은 소재다, 이렇게 판단을 해서 교과서에 넣게 됐습니다.]

[함두진 / 전래동화 교사 : 한국 전래동화를 통해서 흥미 있었던 점, 교훈이 된 점 그런 것들을 질문하고 답하도록 했고요. 케이팝이 케이팝뿐만 아니라 K-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그런 가운데 저희가 전국적으로 방영된 TV를 통해서 한국 전래동화가 소개된 것도 한국 문화 전파에 있어서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생각하고요.]

우리 정부는 과테말라 국립대학교와 함께 현지인들을 한국어 교사로 양성하는 과정도 설립했습니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로 활동이 제한된 학생과 청소년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이 늘면서 케이팝 등 한국 문화를 접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연스럽게 한국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약 25개 그룹, 3만 명 정도였던 과테말라의 한류 동호회 회원 역시 팬데믹 이후 더욱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SNS 팔로워 5만여 명에 달하는 케이팝 동호회 빌리언 (V'LLION).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는 썼지만 연습만큼은 멈출 수 없습니다.

[소피아 곤잘레스 / 케이팝 그룹 : 세계적인 추세지만 (KPOP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요. 과테말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케이팝은 춤이 매력인데 저희도 춤이 좋아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들의 꿈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스튜디오를 갖는 것.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류 열풍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과테말라 2대 국제공항 중 하나인 라 아우로라 공항에 한국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기도 했는데요.

내년은 한국과 과테말라의 수교 60주년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한국 문화 사랑이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704031625700?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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