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동향

제목루닛, 페루 AI 암 조기진단 구축사업 착수2025-09-16 14:24
작성자 Level 10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2025년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통합 공모'에서 페루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AI 암 조기진단 및 의료역량 강화사업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루닛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가운데 AI 기반 암 검진을 목적으로 한 첫 사례다. 루닛과 컨소시엄은 내년 4월까지 8개월간 페루 공공의료 네트워크 SISOL(Sistema Metropolitano de la Solidaridad)과 함께 현지조사 작업을 수행한다. 이후 KOICA 평가 절차에 따라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 원) 규모의 파일럿 사업과 500만~1,000만 달러(한화 최대 140억 원) 규모의 본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루닛은 그동안 의료취약 국가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의료 질 개선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ODA 확대를 모색해왔다. 지난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한-아세안 보건복지 협력회의를 통해 다수의 ODA 참여의향서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게이츠재단과 만나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의료AI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페루 ODA 사업자 선정은 저개발국가에 AI 기반 암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AI를 통한 조기진단이 의료취약 계층의 건강 증진과 공공의료 역량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관 원데이터(ONE DAT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ODA 총액은 2,272억 달러(한화 약 316조 원)이며, 이 가운데 의료 분야 원조는 약 241억 달러(한화 약 33조 원)로 전체의 10% 수준을 차지한다.

 yesmin@pharmnews.com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