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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국 대선이후 자동차 업계 긴장 및 우려2016-11-30 1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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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이후
세계 자동차 업계가 트럼프발보호무역주의의 첫 번째 타깃이
될 가능성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내내미국인의 일자리와 부, 공장을 되찾기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45%, 멕시코산 수입품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115(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취임 즉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정권인수위원회의 계획이 공개되자 자동차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다. 1994년 발효된 NAFTA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3
간에 관세 없이 재화와 서비스를 이동하도록 한 협정이다. 당장 35%폭탄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값싼 인건비와 비관세 혜택을 노리고 멕시코에
공장을 세운 기업들의 노력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실제 멕시코 대외 수출의 무려 85%가 미국으로 향하고, 지난해 미국·멕시코 간 교역 규모는 5310억 달러( 621조원)에 달한다.



자동차 기업들의
반발과 우려는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미국 포드자동차의 마크 필즈 최고경영자(CEO)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한 ‘LA 오토쇼기조연설에서멕시코산
자동차에 35%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경제에 엄청난 영향(huge
impact)
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2018년부터 모든 소형차를 멕시코에서 생산하기로 하고,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에
추가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필즈 CEO트럼프 당선인이나 자동차 기업들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미국 경제라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올바른
정책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공약 수정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는 멕시코 신공장 기공식에서불안한
첫 삽을 떴다. 기공식에 참석한 우치야마다 다케시 도요타
회장은멕시코는 세계적인 생산 허브이며 신공장은 도요타의 미래 제품 생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이번 멕시코 신공장에 10억 달러( 11700억원)를 투자하며 2019년부터
연간 20만 대의 소형차코롤라를 생산할 계획이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기조를 의식한 듯 기공식에서
일데폰소 과하르도 비야레알 멕시코 경제장관은나프타는 북미 경쟁력을 낳는 원천이라고 강조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 대선 직후
현지에서 로비스트까지 고용해트럼프 인맥 찾기에 나서
현지 전략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둔 기아자동차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기아차는 총 1조원을
투자해 지난 9월 연간 40만 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 5월부터 준중형차인 K3(현지명
포르테) 생산에 들어갔다. 생산량의 60%를 북미로 수출할 계획인데 트럼프가 35%의 관세를 매기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러나멕시코엔 기아차뿐
아니라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인 GM(연 생산능력 72만 대포드(64
피아트-크라이슬러(61
) 공장이 있다. 높은 관세를 매기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건 미국 기업들이라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박우열 상무를 멕시코 법인장으로 승진 발탁하고 트럼프 정부에 대비한비상 계획을 가동 중이다.



트럼프의 통상
보복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을 크게 교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멕시코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 공급망(supply chain)의 중심지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동차 부품을 세계 각지에 분산된 공장에서 생산한 뒤 멕시코에서 조립하거나 반조립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메이드 인 USA’ 딱지가 붙은 자동차라 해도 부품 상당수는 멕시코산이어서 실상은 미국에서 조립된 것일 뿐이다. 멕시코에 대한 고율의 관세가 결국 미국 자동차산업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프로그레시브 폴리시 인스티튜트는 “NAFTA
파기하는 쪽으로 가더라도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므로 쉽게 추진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참고자료: 중앙일보. 2016.11.17
<
트럼프 1호 과녁세계 자동차멕시코 딜레마’>



  http://news.joins.com/article/2088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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