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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에서 일부 경제 회복 신호2020-11-16 23:22
작성자 Level 10

브라질, 9월 경제활동 증가...GDP 회복 조짐

 

11 13일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경제활동이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넘기며 3/4분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경제활동지수(IBC-Br index)는 넓은 범위의 국내총생산(GDP) 대용 지표로, 9월 해당 지수는 8월 대비 계절조정(seasonally adjusted) 기준 1.3% 증가해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1% 높은 수치를 기록함.

 

□ 브라질 경제활동 지수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시티(Citi) 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3/4분기 전망치를 기존의 6.7%에서 7.3%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0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의 -5.8%에서 -5.5%로 상향 조정함.

- 해당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반적으로 생산, 건설, 소매 판매, 서비스 등의 주요 활동 지표들이 전망치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전하며 성장률 조정의 이유를 설명함.

 

□ 한편, 3/4분기까지의 누적 증가율은 9.5%에 달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월 수준보다 2.5% 낮은 상황임.

- 올해 9월 경제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0.8%, 2013년 경제 호황 당시보다 8.3% 낮은 수준임.

 

2020년 브라질 경제는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올해 경제가 4.7% 위축될 것으로 전망함. 

 

 

브라질, 10월 제조업 빠른 성장... 레알화 약세 영향

 

□ 지난 10월 브라질 제조업이 수요 및 수출 증가와 함께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됨.

- 이는 지속적인 레알화(real) 약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10월 종합 구매자담당자지수(headline PMI) 9 64.9에서 66.7로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2006 2월 처음 지수가 도입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수가 50.0 이상이면 시장 확대를 의미함

 

IHS 마킷의 폴리아나 데 리마(Pollyanna De Lima) 경제연구 부책임자는산출량, 신규 주문 그리고 고용 관련 월간 성장률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고용률 상승이 향후 경제성장과 소비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힘.

- 또한, 통화가치 하락으로 국제 경쟁력이 상승했으나, 이는 수입품 구매 비용의 증가와 원자재 구매 부족 그리고 결과적으로 제조업체들의 비용 상승과 관계된다며 우려를 표명함.  

 

 

아마존 브라질, 전자상거래 호황으로 물류 센터 확대

 

11 9일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히우그란지두술, 브라질리아 총 세 개의 주에 물류 센터를 추가로 개장했다고 발표함.

-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브라질 내 온라인 쇼핑이 급증함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아마존 브라질 물류 센터는 여덟 개로 증가해 약 1,500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음.

 

□ 알렉스 샤피로(Alex Szapiro) 브라질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물류센터 확대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고객들이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 확대되었다며 새 물류센터 개장에 대한 소감을 밝힘.

- 지난 해 9월 출시된 아마존 유료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의 구독자 수가 브라질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한편, 최근 몇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 및 봉쇄 조치로 인해 수천 개의 브라질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이동해 왔음.

- 제한 조치들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디지털 플랫폼으로 계속 이동해 가고 있는 추세임.

 

□ 라틴아메리카 전자상거래 선도기업인 메르카도 리브르(MercadoLibre)는 지난 3/4분기 역내 순익이 약 150% 급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메르카도 리브르 영업의 절반 이상은 브라질 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임.

 

 

브라질, 9월 중국 원유 수입국 3...팬데믹에도 수출 증가

 

□ 중국 관세청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브라질이 중국의 원유 수입국 3위로 상승함.

- 중국의 브라질 원유 수입량은 449만 톤으로, 이는 전년 296만 톤보다 약 150만 톤 증가한 수치임.

- 이는 브라질이 중국 내 개별 정유 공장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상대적으로 품질 좋은 원유를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또한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은 브라질로부터 약 3,369만 톤을 수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5.6% 증가한 수치임.

- 지난 7월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중국 시장이 브라질 원유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한편, 브라질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자국의 원유 수출량을 증대시켰는데, 아시아 국가들이 브라질 원유 수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됨.

- 이는 페트로브라스가 경쟁사들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아시아 국가들이 봉쇄정책을 해제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됨.

 

□ 올해 브라질 원유 생산량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페트로브라스는 예정된 지출을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염하층(pre-salt) 유전 개발로 생산량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음.

- 페트로브라스는 2021년 원유 생산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1년 말까지 원유 생산량은 312 bpd(barrels per day, 하루 원유 생산량)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멕시코, 3/4분기 GDP 성장, 경제 회복 신호

 

□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멕시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8.6% 낮은 수준이나, 일각에서는 이번 분기 지표가 경제 회복의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됨.

 

□ 멕시코는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경기 침체에 진입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분기 동안 여러 제한 조치들을 시행해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음.

-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멕시코 경제활동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8.7% 감소한 바 있음.

 

□ 멕시코 재무부는 지난 4월 부분적 봉쇄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때 약 1,200만 명의 사람들이 실직했으나, 3/4분기를 기준으로 실직자들 중 약 780만 명이 일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힘.

- 그러나, 여전히 실업자 수가 약 400만 명에 달하는 상황임.

 

□ 한편,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알프레도 쿠티노(Alfredo Coutino)는 부분적 반등은 미국에 대한 멕시코의 경제적 의존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힘.

- 그는 멕시코 수출품에 대한 미국 시장의 수요가 멕시코의 주요 경제동력이라고 밝히며, 이번 반등은 미국 기업들의 이른 재개의 결과라고 분석함.

- 이번 분기 멕시코 수출량은 전분기 대비 50.2% 증가했는데, 미국 자동차 공급망(supply chain)이 재활성화되면서 자동차 부품 수출량이 18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콜롬비아, 10월 신차 판매량 감소에도 올해 최고 기록

 

□ 지난 10월 콜롬비아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6% 감소해 2 858대를 기록함.

- 2019 10월 신차 판매량은 2 3,858대를 기록했는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차 판매량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음.

 

□ 또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한 13 9,207대를 기록함.

- 지난 해 신차 판매량은 저금리 및 내수 회복으로 2.8% 증가한 26 3,320대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 발병 전 2020년 콜롬비아 신차 판매량은 28 5,000대로 전망된 바 있음.

 

□ 그러나, 이번 10월 기록은 전월 판매량인 1 8,404대보다 약 2,400대 많은 수치로, 올해 가장 많은 판매량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정부의 격리 조치가 종료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이와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경제활동 및 국내 소비 회복의 신호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됨.

 

□ 한편, 지난 5 11일부터 콜롬비아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여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 보수 및 판매를 승인함.

- 자동차 및 오토바이 산업 부문은 콜롬비아 국내총생산(GDP)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2 5,00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음.

- 또한, 10만 명의 노동자들이 해당 산업 및 서비스와 관련된 부문에서 종사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 6,000개의 서비스, 마케팅 지점과 12개의 생산 공장이 있음.

 

 

콜롬비아 대기업 ISA, 3/4분기 순익 19% 이상 증가

 

□ 올해 3/4분기 콜롬비아 대기업 ISA의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해 약 1 2,850만 달러(한화 약 1,432 7,750만 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됨.

- 또한, ISA의 영업 이익은 지난 7월과 9월 사이 21.3% 증가해 약 6 3,760만 달러(한화 약 7,109 2,400만 원), EBITDA 2019년 대비 18.8% 증가한 3 9,850만 달러(한화 약 4,443 2,750만 원)를 기록함.

-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은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을 의미함.

 

□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ISA의 누적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3 7,460만 달러(한화 약 4,176 7,900만 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됨.

 

□ 이번 순익 증가는 전력 및 도로 프로젝트 개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 지난 3/4분기 투자 규모는 약 4 5,160만 달러(한화 약 5,035 3,400만 원), 올해 투자금의 약 88% 이상은 에너지 분야에, 9.7%는 도로 분야에 그리고 나머지 1.9%는 통신 분야에 투입됨.

- ISA는 에너지, 도로, 통신 분야 선도 기업으로, 43개의 계열사 및 자회사를 통해 콜롬비아와 브라질, 칠레,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그리고 중앙아메리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콜롬비아 중앙은행, 경제전망 상향 조정...회복은 아직

 

□ 콜롬비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가 경제가 7.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이는 지난 7월 전망치였던 -8.5%보다 0.9% 상승한 수치로, 올해 국가 경제 위축은 9~6.5% 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중앙은행은 분기 보고서를 통해 제한 정책이 완화되고 경제가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어, 팬데믹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산업 부문들에서의 생산 수준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힘.

- 그동안 콜롬비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제한 정책으로 생산 활동 마비와 소비 감소 그리고 이로 인해 기업 활동 중단 및 실업률 상승이 야기되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아 왔음.

 

□ 그러나, 중앙은행은 팬데믹 확산과 바이러스 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2021년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3~7%의 오차 범위에서 내년 성장률은 4.6%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 또한, 국내외 수요 하락으로 고용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함. 

- 뿐만 아니라, 누적 물가 상승률은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2020년과 2021년 말 물가 상승률은 각각 약 1.9% 2.6%에 달할 것이라고 첨언함.

 

□ 한편, 중앙은행은 경제회복을 위해 지난 3월에서 9월 간 기준금리(reference interest rate) 1.75%로 인하한 바 있음

 


칠레, 3/4분기 실업률 12.3%로 하락...여전히 높아

 

□ 칠레 통계청(INE)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실업률이 12.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됨.

- 이는 팬데믹 발병 시점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치로, 본 실업률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약 180만 명 이상이 실직 상태임을 의미함.

 

□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 6~8월의 실업률 12.9%보다는 감소한 수치가 실업률 증가세의 완화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제기됨.

- 지난 4 1/4분기 실업률은 8.2%에 달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의 국내 실업률은 13.1%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음.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 간 무노동 인구 규모가 28.4%로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노동이 가능한 상황이나 일자리를 찾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통계청은 실업 인구와 잠재적 노동력을 합친 비율이 13.5%p 증가한 27.8%에 달한다고 밝힘.

-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실직자들 중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한 사람들은 63.9%, 이는 약 117만 명 이상에 달하는 수치임.

 

□ 한편, 일각에서는 제한 규제 완화와 경제 재활성화 조치들이 진행됨에 따라 실업률 증가세는 계속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노동 시장의 회복은 더디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 칠레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야간통행 금지, 격리, 이동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으며, 지난 8월부터 일부 도시들을 제외하고 점차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있음.

 

 

칠레 구리공사, 수익 86% 증가...광물 등급 및 처리능력 향상

 

□ 칠레 국영 구리 기업 코델코(Codelco)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수익이 86% 증가해 11 2,400만 달러(한화 약 1 2,751억 원)를 기록

- 코델코에 따르면, 생산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해 지난 9개월간 116 5,000톤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현금 비용은 11.3% 감소

 

□ 코델코는 또한 성명을 통해 자사 소유 광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낮은 비용으로 높은 생산성을 달성했다고 밝힘

- 추키카마타(Chuquicamata) 구리광산의 지하광산 전환, 안디나(Andina) 광산 생산능력 유지 등 그동안 코로나19 발병으로 중단되었던 코델코의 프로젝트들은 다시 진행을 시작 

 

□ 한편,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광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음.




참고자료 https://www.emerics.org: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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