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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신통상시대 중남미 다각화 전략2017-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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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발(發) 신보호주의로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역내통합과 대외개방을 동시에 추진 중인 중남미가 시장다변화의 새로운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9일 ‘新(신)통상시대 중남미 주요국의 다각화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중남미 주요국들의 대내외적 변화요인을 분석했다.

내수중심의 전형적 폐쇄 경제였던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국가를 중심으로 중남미는 최근 시장 친화적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 아르헨티나, 2016년 브라질에서 우파성향 대통령이 등장해 교역 및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중남미의 경제는 올해 플러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또 트럼프 보호무역주의는 대미의존도가 높은 멕시코와 중미시장을 중심으로 단기적으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남미 역내 통합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대외협력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코트라는 기업환경개선과 자유무역에 대한 의지가 높은 중남미를 아세안, 인도 등과 맞먹는 우리의 시장다변화 타겟으로 평가했다.

한·멕시코, 한·메르코수르 FTA가 최근 상당한 협상 진전을 보이고 있고, 한·칠레 FTA 재협상이 개시되는 등 중남미지역과의 자유무역확대는 우리 기업에 상당한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EU·메르코수르 FTA(협상 중) 등 중남미와 다른 지역 간 자유무역협정도 진출기업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남미 국가는 기술력이 높은 아시아 기업의 현지진출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 중남미 국가들은 자국 기업과의 제휴 및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GVC(글로벌가치사슬) 편입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중국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트럼프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결렬 선언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서 중남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천명했다.

무역외에 금융, 건설, 과학기술 등 부문도 다양하다. 멕시코 진출 글로벌 기업들이 주춤한 틈을 타 중국기업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JAC는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과 합작한 현지 자동차부품 회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 역내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인프라 개발 수요 증가도 주목해야 한다. IDB(미주개발은행)는 중남미의 높은 물류비용이 수출확대의 장애요인으로 제시하고 있어 각국 정부에서 곧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부족한 재원조달을 위해 PPP(민관협력) 방식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IDB 등 국제기구에서도 중남미 정부와 연계한 인프라 프로젝트 운영에 적극적이다.

한편 코트라 조사결과 실제로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외 기업들은 갈수록 좁아지는 미국시장의 대안으로 중남미 내수 시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브라질 진출 기업들은 메르코수르-멕시코간 경제통합이 진전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평가했다. 양 지역은 800개 품목만 관세혜택을 부여하고 있는데, 당초 목표대로 1만2000개까지 확대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최근의 어려워진 국제통상환경은 한국과 중남미가 수출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협력할 수 있는 적기”라며 “코트라는 이러한 관계개선의 순풍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 뉴시스 2017.4.9. <코트라 “중남미, 신보호주의 풍랑 같이 넘을 파트너로 부상”>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409_0014819350&cID=10402&pID=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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